'한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가 장나라를 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는 위기에 빠진 미모(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모(장나라 분)는 엔젤스의 멤버 슬아(산다라 박)가 유산한 것의 원인으로 지목돼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됐다. 전 남자친구가 슬아와 양다리를 걸쳤던 것에 대한 내용이 폭로됐고, 톱스타 슬아의 팬들이 그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
기사가 나오자마자 수혁(정경호 분)은 미모에게 달려갔다. 슬아는 마침 다정(유다인 분)과 같은 병원에 입원했고, 병원 앞에는 팬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미모는 "잘못한 것이 없다"며 당당히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그를 막은 것은 수혁이었다.
수혁은 "너 붕어 맞지? 소나기라도 피해가야지. 피해도 모자랄 판에 로비로 걸어나와? 사진이라도 찍히면 몹쓸 년 되기 쉽다. 내 차 타고 가자. 일단 피하고 봐"라고 안타까워했고, 미모는 "내가 알아서 해. 이런 경우 처음도 아니고 네가 보호할 만큼 나 연약하지 않다. 네가 할 걱정 아니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미모의 앞에 팬들이 나타나 계란 등을 던지며 분노를 표했고, 수혁은 그런 그를 감싸안으며 구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