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영이 영화에서 김우빈에게 맞는 역을 소화하다 갈비뼈가 나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은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김우빈에게 12시간 맞아서 갈비뼈가 나갔다"는 MC들의 말에 "맞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오랜만에 했다. 4,5년 만에 다른 직업을 해볼까 해서 고향에 내려갔을 때다"라며 당시 연기자를 그만 두려고 했을 때 김우빈과 영화를 찍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맞았는데 머리에서 뭐가 나온다. 정신이 갔다. 나는 여기를 맞고 (김우빈은) 여기를 때려야 하는데 옆구리에서 뚝 소리가 나더라. 내가 여기서 아픈 내색을 하면, 앞으로 이 역을 못 하겠다고 생각해서 배역을 지키기 위해 꾹 참고 했다"며 "점심 때 쯤, 그 뒤로 6시간을 더 맞았다. 참았다. 죽기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힘이 된 게 끝났는데 기립 박수를 쳐주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는 '걱정 말아요 그대' 특집으로 배우 강하늘, 한재영, 개그우먼 김신영,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