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대기록을 쓰고 있다.
18일 오전 7시 기준, 여자친구의 신곡 '시간을 달려서'가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뮤직, 소리바다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여자친구의 신곡 '시간을 달려서'는 음원 발매 당시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막강한 신곡들의 공세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 태세를 갖췄다. 특히 멜론에서 역주행으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무려 25일여간 1위의 기록이다.
더불어 한 달이 채 안 돼 9관왕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2월 셋째 주 1위를 차지했다. 지코, 위너, 포미닛, 태연 등을 제치고 정상을 따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친구는 이날 '가온차트 어워즈' 참석 차 '쇼 챔피언'에 불참했다. 대신 영상통화로 "시상식에 오느라 참여하지 못했는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쏘스뮤직 식구들 감사하고 존경하는 선후배 가수들 고맙다. 더욱 열심히 하는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자친구는 1주일 만인 지난 2일부터 음악 방송 1위 트로피 접수 시동을 걸었다. 2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시간을 달려서'로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한 것. 이후 여자친구는 출연하는 음악 방송마다 1위에 올랐다. 2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쟁쟁한 선배 가수들이 많았는데도 여자친구의 저력은 대단했다.
지난해 1월 '유리구슬'로 데뷔한 이들은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시간을 달려서'까지 3연타 히트 홈런을 날렸다. 신인 걸그룹을 넘어 기존 인기 걸그룹들의 위협적인 상대가 여자친구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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