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바네사 허진스가 국립공원에 놓인 바위에 이름을 새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네사 허진스와 그의 남자친구인 오스틴 버틀러는 애리조나 코코니노국유림에 있는 바위에 이름을 새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이곳에 방문, 바위에 자신들의 이름과 함께 하트를 새겨넣었고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문제가 됐다.
이에 미국 산림청은 "현재 이 사건은 경찰 조사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건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국립공원에 있는 바위나 다른 것들에 이름을 새겨넣는 것은 불법이며 이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다. 한 사람이 이름을 새겨넣으면 또 다른 사람도 하고 싶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름을 새겨넣게 되면 최소 5천달러(한화 약 613만 원)의 벌금 혹은 6개월 간의 구금 조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함께 유사한 사건들도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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