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권오중-왕빛나가 불륜커플의 수난시대를 예고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권오중과 왕빛나 커플이 일방적으로 맞고 머리끄덩이를 잡히는 등 수난의 연속을 겪고 있는 모습들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골프채를 든 여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는 권오중과 왕빛나 부부의 겁에 질린 표정이 담겨있다. 결국 구석까지 몰려 서로를 꼭 붙잡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멱살을 잡힌 권오중은 뭔가 켕기는게 있는 듯 반항 한 번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 극중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백발의 할머니가 이들 부부에게 빵을 던지는가 하면 아예 권오중과 왕빛나의 머리채를 부여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과격한 육탄전이 그려지고 있어 앞으로 이들 부부가 겪게 될 수난과 고통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권오중과 왕빛나는 불륜으로 맺어진 부부. 권오중은 3년 전 안미정(소유진 분)과 이혼한 전남편 윤인철 역을, 왕빛나는 그녀의 절친이자 남편을 빼앗은 밉상 배신녀 강소영 역을 맡았다.
골프채를 든 여성과 백발의 할머니는 다름 아닌 권오중의 전 부인 소유진과 그녀의 할머니인 성병숙(장순애 역). 불륜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권오중과 왕빛나는 응당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극중 3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무엇이 또 불륜의 피해자인 소유진과 성병숙을 이토록 분노하게 만들었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권오중과 왕빛나의 수난이 담긴 난투극 장면은 살벌하고 과격한가운데서도 시트콤과 같이 코믹하고 유쾌한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우들의 온몸 열연이 돋보이는 장면”이라며 “특히 왕빛나는 여배우로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머리채를 뜯기는 과격한 장면에도 오히려 더 적극적인 열연을 자청해, 몰입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20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