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민석과 강예원이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떠난다. 지난해 6월 4일 첫 녹화를 시작해 2월 18일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8개월 만에 가상 부부 생활을 종료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선혜윤 PD가 떠나고 최윤정 PD가 연출을 맡게 됐다.
‘우결’의 선혜윤 PD는 OSEN에 “오민석 강예원 부부가 하차하게 됐다”며 “현재 마지막 촬영 중이다. 마지막 방송분은 분량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마지막 방송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음을 알렸다. MBC 측은 최윤정 PD가 프로그램을 맡게 됐음을 전했다.
이날 강예원의 소속사 측도 “강예원 씨가 ‘우결’을 떠나게 됐다”고 전해왔다.
그동안 오민석 강예원 결혼을 앞둔 30대 커플의 리얼리티를 높인 그림들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36살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대 어린 커플들에게 공감을 사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보다 연애에 농익은 관능미가 물씬 풍기며 지켜보는 재미를 높였다. 프로그램의 시청층이 젊은이들에게만 고정되지 않은 만큼 성공적인 커플의 조합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 출연 중인 곽시양 김소연, 육성재 조이 부부는 그대로 출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예’(오민석 강예원) 부부를 대신할 새 커플은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우결’은 가상 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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