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칸의 여왕’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확 높이고 있다.
전도연은 18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tvN 새 드라마 ‘굿 와이프’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굿 와이프’는 미국 CBS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두었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은 이로써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는 2007년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보석 같은 배우. 뛰어난 연기력과 대중적인 높은 지지도의 독보적인 여배우다. 전도연은 2002년 ‘별을 쏘다’와 2005년 ‘프라하의 연인’을 제외하고는 주로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여배우로서 흔치 않은 영화표를 끊어서 작품을 보게 만드는 힘, 전도연이 갖고 있는 배우로서 무기였다. 다만 드라마 팬들로서는 많이 서운했던 것이 사실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드라마 출연에 대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무려 1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전도연이 기대되는 것도 그가 안방극장에 펼쳐놓을 빼어난 연기가 벌써부터 눈에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심 끝에 드라마를 차기작으로 결정했을 만큼 작품의 완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 원작이기에 전도연과의 좋은 호흡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올해 중에 전파를 탄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