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한중 팬들이 생일을 맞아 선행에 앞장섰다. 김수현의 모교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장학금을 개설한 것은 물론 기부를 통한 선행, 나무 심기를 통한 환경 사랑 등을 실천해 타에 모범이 되고 있다.
18일 김수현의 팬사이트에 따르면, 김수현 홍콩영화팬클럽 SHK는 김수현의 모교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장학금을 개설했다. 장학금 금액은 김수현의 생일인 2월 16일을 의미하는 216만 원으로, 총 4명의 학생이 도움을 받게 됐다.
현재 누구보다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김수현이지만 학업과 학교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촬영 스케줄이 비는 시간 틈틈이 강의에 출석하며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이에 중앙대학교 측은 지난 2014년 김수현을 중앙대학교 22기 특별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SHK 측은 “김수현 선배를 본보기로 더욱 많은 훌륭한 후배들이 탄생하길 바란다”며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봄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국경 없는 의사회에 198만 8216원을 기부했다. 1988년 2월 16일 출생인 김수현의 생년월일을 뜻하는 것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이밖에 김수현의 중국 팬클럽 ‘only love kimsoohyun’은 중국 아동기금회를 통해 아동 8명을 후원했고 한화로 1,980만 원가량인 9,600위안을 기부했다.
환경 보호에도 앞장섰는데, 김수현의 중국 연합 팬클럽인 김수현 BAR, 김수현 중국 수역 팬클럽 연합은 중국 서부 지역에 김수현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무려 총 5,760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또한 이들은 중국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관심을 넓혀 서울 관악구 미성동 주민센터에 연탄 2,160장을 기부했다.
한국 팬들도 김수현의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선행에 동참했다. 김수현 갤러리는 지난 해에 이어 이번 해에도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소파 2대와 피더시트를 기부했고, 김수현 팬카페인 유카리스는 한국 선천성 심장병 환우회를 통해 216만 원을 기부했다.
이처럼 김수현의 한중 팬들은 스타의 생일을 맞아 기부를 통한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주며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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