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에서 강렬한 인상을 안긴 배우 오연아가 '대박'에 합류한다.
1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연아는 오는 3월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 장옥정 역으로 출연한다.
오연아는 정국을 뒤흔든 희대의 요부로 잘 알려져 있는 장옥정 역을 통해 '대박'의 초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앞서 오연아는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 간호사이자 과거 유괴사건의 진범인 윤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범죄를 저질렀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단아한 외모와 상냥함 뒤 사람을 살해하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사이코패스 기질로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전율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오연아가 이번 '대박'에서는 또 얼마나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대박'은 투전판에서 거칠게 타짜로 자라난 대길(장근석 분)이 영조(여진구 분)와 목숨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이는 내용의 드라마로, 숙종(최민수 분)의 후궁 숙원(윤진서 분)에게서 6달 만에 태어난 왕자가 버려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송가에서는 '조선판 올인'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탄 작품이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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