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뉴이스트가 야심 차게 컴백했다. 2012년에 데뷔했으니 올해 5년 차가 된 그들이지만 해외 활동이 많았던 터라 국내 인지도는 다소 아쉬운 편이다. 게다가 지난해 소속사 동생그룹인 세븐틴이 맹활약해 자극을 받은 것도 없지 않다. 그래서 이번 활동이 멤버들에게 더 중요하다.
뉴이스트는 1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Q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어느덧 5년 차다. 기다려 주시는 팬들이 있으니까 이 자리에까지 왔고 계속 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븐틴의 활약에 관해서는 "자극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라며 "세븐틴의 가장 큰 장점은 넘치는 에너지다. 저희 역시 그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자극을 받아서 플레디스 첫 주자로 열심히 하겠다. 올해 연말에는 같이 콘서트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고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이 유난히 고마운 뉴이스트다. 그래서 이번 새 앨범에 팬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가득 담았고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멤버 백호는 "저희 뉴이스트 팀명 초성을 따면 'LOVE'다. 그래서 팬클럽 이름도 러브다. 게다가 이번 신곡 1번 트랙에서 4번 트랙까지 앞글자를 따면 역시나 '러브'다. 팬들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며 활짝 웃었다.
뉴이스트는 이번 콘셉트를 만화 '여왕의 기사'에서 따왔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고 싶은 남자로 변신해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카툰돌'로 자리매김했다. 이 역시 팬들을 지켜주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에서 비롯한 콘셉트다.
JR은 "이번 앨범은 여왕과 지키고 싶은 소녀를 위한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우리에게 여왕은 소중한 팬 여러분이다. 언제까지나 팬 여러분을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는 슬픔을 잊게 하는 주문 '마하켄타 프펠도문'을 외우며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곡 외에 '나의 천구', '사실말야', '티격태격', 'ONEKIS2'가 앨범에 수록돼 있다. "뉴이스트로서 업적이 될 만한 앨범"이라고 멤버들은 강조했다.
해외에서 절치부심한 뉴이스트가 막강한 자신감을 품고 국내 팬들을 마주했다. 이번 만큼은 다를 거라는 자부심을 온몸으로 발산해 낸 이들. 18일오후 6시, 생방송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여왕의 기사'로 변신한 뉴이스트의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