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이 영화 '귀향'과 정치적 이슈의 연결에 대해 안타깝다는 생각을 전했다.
손숙은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정치적 이슈과 결부되는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우리 영화가 공교롭게도 정치적인 이슈와 겹쳐서 개봉을 하게 됐다. 이렇게 사회 문제로 떠오르니까 오히려 상영도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닐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협상은 반대한다. 우리가 할 이유가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반대한다. 할머니들이 살아 계시지 않나. 할머니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한을 어떻게 풀어드려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나라와 나라 사이에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다는 걸 안다"라면서 "우리 영화를 정치적인 이슈와 결부하는게 안타깝다. 그저 상황이 맞아떨어진 것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귀향'은 1943년 벌어진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