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라이언과 강남, 허영지가 ‘머슴아들’에 출연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채널A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머슴아들’에서는 아이돌의 좌충우돌 노동버라이어티 적응기가 전파를 탄다.
전남 완도로 떠난 머슴들은 방송 최초로 여자 아이돌 허영지가 합류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허영지는 남성 머슴들의 각별한 비호를 받으며 창고 정리에 나섰다.
묵묵히 창고를 청소하던 허영지는 의문의 파란 비닐봉지(?)를 들고 나와 “이거 (딱딱한) 똥인데 어디다 치우면 될까요?”라고 말해 머슴들을 경악케 했다.
아이돌가수 허영지의 반전매력은 계속됐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또다시 창고를 나와 “여기 쥐가 누워서 죽어있다. 뼈가 그대로 있다”고 소리친 것. 쥐의 사체를 보고 강남이 경악하자, 허영지는 “오빠 그게 뭐가 무서워요”, “(쥐를) 집에 인테리어로 해놓아도 좋겠어요”라고 말해 머슴들을 소스라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허영지가 현주엽을 “주엽 오빠”라고 부르자, 강남은 불쑥 “주엽 오빠가 누구야, (저 사람이) 주엽이 형이야?”라고 물어 곁에 있던 현주엽을 당황하게 했다. 강남은 또 “현주? 주업?”이라며 영지에게 현주엽의 이름을 되물었다. 이에 현주엽은 “아무래도 오늘 내가 사람을 팰 것 같다”며 버럭 했다.
강남의 분노 유발은 계속됐다. 현주엽에게 “(영지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지 마라. 나이가 몇 살 차인데… 소름 돋는다”며 ‘오빠 금지령’을 내리고, “그런데 형 이름이 정말 요섭이냐 윤섭이냐”며 계속 질문한 것.
분노가 폭발한 현주엽이 “어떻게 된 게 너는 하루에 30번을 말해도 이름을 못 외우냐”며 발끈하자 강남은 “나는 정준하형 이름 외우는데도 1년 걸렸다”라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강남, 허영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