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사랑하고 싶어? 그럼 '좋아해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2.18 18: 09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 딱 필요한 영화가 2월 극장가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좋아해줘'가 사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러블리'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이미연♥유아인 커플, 최지우♥김주혁 커플 그리고 강하늘♥이솜 커플의 이야기를 유기적인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무엇보다 현재 사랑 중인 이들이라면 그 사랑을 더욱 깊게, 그리고 사랑을 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사랑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 달달한 이야기들이 다가올 봄과 딱 맞아떨어지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세 커플이 선보이는 3색 사랑은 잠자고 있던 연애 세포들을 깨운다. 한류 스타 노진우(유아인 분)는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 분)를 향한 밀당 그리고 저돌적인 대시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좋아하는 남자를 향한 장나연(이솜 분)의 솔직한 고백과 표현들은 남성 관객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주란(최지우 분)과 정성찬(김주혁 분)의, 서로에게 서서히 젖어드는 로맨스는 남녀 관객들 모두에게 설렘을 안긴다.
3색 로맨스 뿐만 아니라 남녀 관객들 모두의 이상형을 만족시킬, 각각의 매력을 지닌 남녀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도 '좋아해줘'를 본격 '연애 세포 자극' 영화로 만들어주는 가장 큰 요인이다.
우선 여성 관객들에겐 친구같은 편안한 남자 정성찬과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연하남 노진우, 순수함의 결정체 수호(강하늘 분) 등 3가지 매력의 남성들이 핑크빛 설렘을 안긴다. 누구 하나 뒤지지 않을 만큼의 매력으로 여성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것.
남성 관객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얼굴도 예쁜데 능력까지 있는 연상녀 조경아, 푼수같지만 챙겨주고 싶은 귀여운 매력의 함주란,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고 나만 바라봐 주는 여자 장나연 등 남성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설렘을 불어넣는다.
추운 날씨가 점차 풀리고 봄이 다가오는 지금, 가슴 속에 사랑이라는 바람을 살랑살랑 불어넣어 줄 '좋아해줘'를 통해 잠자고 있던 연애 세포를 깨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싶다. 
한편 '좋아해줘'는 지난 17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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