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합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척척이에요.”
어떤 조합이 탄생할까. 또 어떤 프로젝트일까.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18일 온종일 박진영화 비밀리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는 중.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8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박진영 씨와 코난 오브라이언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비리에 진행 중이라 세부적인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 중이며 두 사람의 호흡이 아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14일 내한한 코난 오브라이언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더한다. 코난은 한국에서 보내는 자신의 일상을 SNS에 올리며 소통 중. 공항에서 만난 써니 리와 함께 ‘셀카’를 찍었고, 15일에는 노량진 수산 시장을 찾은 모습과 음식점에서 고기를 먹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한국을 탐방 중인 근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같은 날 진행된 팬미팅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SNS에 “한국에서 나에 대해 열광하고 있는 팬들과 만났다”며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몇몇에게는 내 머리카락을 만지게 해줬다”라고 팬미팅을 마친 소감을 유머러스하게 전했다.
한국 드라마에 깜짝 출연한다는 사실도 놀랍고 반갑다. 코난은 16일 서울 여의도 MBC 내 ‘용감한 웨딩’ 세트장에서 ‘한번 더 해피엔딩’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극중 재혼업체 ‘용감한 웨딩’의 대표인 장나라로 연기를 펼쳤는데 두 사람의 호흡이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이 하이라이트다. 그는 지난 17일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나 오늘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박진영의 새 앨범 녹음에 코난 오브라이언이 참여하거나,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세 사람의 프로젝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전망. 더불어 코난 오브라이언은 래리 킹, 엘런 드 제네러스 등과 함께 미국 TV 토크쇼계를 주름잡는 유명 MC이고, 박진영은 데뷔 초부터 미국 진출의 꿈을 갖고 이를 실행했던 뮤지션이기에 두 사람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도 흥미를 돋운다.
스티븐 연의 참여 역시 관심을 모으는 지점.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여섯 시즌에 모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한편 코난 오브라이언은 미국 유명 방송인으로 1993년 NBC '레이트나잇쇼'을 통해 데뷔, '투나잇쇼'를 진행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진행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현재는 TBS '코난쇼' 호스트로 방송을 맡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해 5월 싱글 앨범 ‘24/34’ 타이틀곡 ‘어머님이 누구니’를 발매해 각종 차트 1위를 휩쓸었고 현재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5'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워킹데드' 스틸, 마크 리퍼트 대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