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견우와 전근화가 4년 만에 다시 입맞춤했다.
지난 15일 발매된 견우X전근화의 싱글 앨범 '이상한 순간'은 심플한 사운드와 조곤조곤 말하는 듯한 절제된 보컬이 인상적인 발라드다. 헤어진 연인을 잊어가는 과정을 담은 곡으로 스스로 무너져가는 순간의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이별의 감정을 자가치유하 듯 담담히 말하는 견우와 전근화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힘을 뺀 차분한 보컬이 오히려 노래가 가진 감성을 극대화한다. 이별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슬플 수 없다.
4년 전 M시그널이란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던 두 사람은 이후 각자의 음악 스타일로 솔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싱글 앨범으로 다시 의기투합해 음악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전근화는 "서로의 음악 방향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견우 역시 "공동 작업을 통해 흡족한 결과물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꾸준히 활동을 펼치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