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라고 방심할 수 없는 무대가 이어졌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가슴을 울리는 찡한 사연까지 동요 아이들이 출연하는 오디션에서 최고의 무대가 이어지며 감동을 선물했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위키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뽑힌 18명이 아이들과 유연석과 타이거 JK 그리고 박보영이 팀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보영은 유재환 작곡가, 유연석은 윤일상 작곡가, 타이거JK는 래퍼 비지와 한팀을 이뤘다. 이날 박보영과 유연석 그리고 타이거JK는 각각 이광수, B1A4 바로, 윤미래에게 팀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위키드'에서는 팀을 결정하기 위해 18명의 아이들의 노래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를 마친 뒤 어린이존 100명과 어른존 100명으로 부터 70% 이상의 표를 받으면 클리어하게 된다. 어린이존과 어른존 모두를 클리어하면 노래를 부른 아이가 샘을 선택하고 둘 중에 하나의 존만 클리어 한다면 쌤이 아이를 선택한다. 둘 다 클리어하지 못한 아이는 단점극복미션을 거쳐 새로운 팀에 배치된다.
첫 번째 무대부터 엄청났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오연준은 아름다운 목소리와 정확한 음정으로 시청자와 쌤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오연준의 노래를 들은 윤미래는 감동의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이어 오연준은 성대결절을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오연준은 어른존과 어린이 존을 가볍게 클리어하며 박보영 팀을 선택했다.
두 번째 무대는 랩과 힙합을 사랑하는 이하랑이 엄청난 끼를 드러냈다. 이하랑은 처음에는 깜찍한 동요를 불렀다. 무대 중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지코의 '오키도키'의 비트 맞춰서 직접 쓴 자작랩을 선보이며 충격을 선사했다. 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춤을 소화해냈다.
타이거 JK와 유연석 모두 이하랑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이하랑은 유연석을 선택했다. 이하랑은 "처음에는 타이거JK팀에 가고 싶었는데 유연석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아이는 리틀 효녀 최명빈이었다. 최명빈은 어린 나이에 홀로 아이 세명을 키우는 엄마를 돕는 효녀였다. 최명빈은 동생들도 돌보고 홈쇼핑 모델로도 활동했다. 그러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최명빈은 예쁜 얼굴로 '세상에 좋은 건 모두 주고 싶어'를 열창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한 최명빈은 어른들의 눈시울 적시는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최명빈은 어른존을 가볍게 클리어하며 유연석과 타이거JK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최명빈은 유연석을 선택했다.
이날 방송 막바지에는 끝으로 가수 박상민의 딸인 박소윤이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위키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