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긴장감이 감도는 생방송의 분위기를 재밌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실시간으로 팬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편집이 불가능해서 생동감이 넘치는 ‘무비토크’에서 재밌는 입담을 폭발했다.
공유는 지난 18일 진행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무비토크’에서 영화 ‘남과 여’에 함께 출연한 전도연과 모습을 드러냈다. 긴장될 수밖에 없는 생방송, 거기다가 첫 ‘무비토크’ 출연인 전도연을 웃게 한 것은 공유였다.
공유는 핀란드에서 촬영을 한 ‘남과 여’의 이야기를 하다가 핀란드인들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박경림은 핀란드인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라고 주문했고, 그는 “휘바휘바, 휘바휘바”를 외쳤다. 거창한 핀란드어가 아니어서 웃음이 터졌다. 껌 광고에서 나온 유명한 말을 던지면서 손하트를 그리는 귀여운 공유에게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그는 전도연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하기도 했다. 생방송 중에 화장실을 가겠다고 벌떡 일어나 전도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가뜩이나 긴장했던 전도연은 공유의 행동에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난감해 했다. 다행히 공유는 전도연의 생일상을 마련해 다시 등장했고, 전도연은 안심과 기쁨의 감정이 교차되며 눈이 반짝거렸다. 툭 건드리면 울 것 같은 전도연의 반응 속 공유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공유는 이날 감미롭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시종일관 긴장한 전도연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군조군 말하면서도 웃음기가 가득했던 공유의 화법은 생방송 분위기를 발랄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가볍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별이 쏟아질 듯한 매력적인 눈빛, 부드러우면서도 섹시한 목소리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잘생긴 외모 속에 재치까지 갖추고 있는 완벽한 남자, ‘무비토크’라는 생방송에 최적화된 일명 ‘하드캐리’였다.
한편 공유, 전도연 주연의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정통 멜로다. 오는 25일 개봉. / jmpyo@osen.co.kr
[사진] 무비토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