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과 환희가 진짜 삼촌-조카 같은 케미로 안방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환희보다 뒤늦게 ‘위대한 유산’에 합류한 김동현. 동현은 환희와 첫만남에서부터 “내가 지켜줄께”라고 말하며 든든한 삼촌 노릇을 자처했다. 함께 시골 체험을 하고, 그 속에서 아이들을 함께 보살피며 우애와 의리를 다지고 있는 두 사람. 진짜 식구같아지는 모습에 흐믓한 미소가 지어진다.
MBC ‘위대한 유산’은 홍성흔 선수의 아이들 화리, 화철, 현주엽 선수의 아이들 준희, 준욱, 환희, 김동현, MC그리가 시골 체험을 통해 조상들의 위대한 유산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18일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세 번째 시골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들은 밭에 거름을 주고, 부럼을 먹는 등 정월대보름 체험에 나섰다. 이날 동현은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느라 고군분투했다. 환희와 MC그리가 학교 때문에 뒤늦게 합류한 것.
동현은 저녁에 환희와 통화하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고, 환희가 눈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할 것 같다고 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 밤늦게 환희가 도착하자, 동현은 문 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가 포옹으로 환희를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들의 신발을 색칠하며 도란도란 밀린 이야기를 나눴다. 동현은 환희에게 영어 이름을 물었고, 자신에게도 이름을 지어달라고 했다. 특히 그는 “중학교때 개명했다. 원래 내 이름은 김봉”이라고 방송에서 밝힌 적 없었던 사실을 밝혔다. 환희는 웃음을 참으며 삼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현은 지난 방송에서도 진학 고민을 하는 환희에게 자신의 경험이 들어간 조언으로 든든한 삼촌 노릇을 톡톡히 했다. 환희는 삼촌의 따뜻한 충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바 있다. 첫만남부터 삼촌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 동현, 그를 잘 따르는 환희. 진짜 삼촌-조카 같은 모습이다. 앞으로도 훈훈한 인연 잘 이어가시를 응원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위대한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