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사의 대명사 콜린 퍼스가 스파이 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킹스맨' 시리즈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최근 할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흥행작 '킹스맨'에서 비밀 요원 해리 하트(갤러 해드) 캐릭터로 등장한 콜린 퍼스는 최종적으로 출연이 무산됐다. 전편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해리 하트는 수많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속편에서 부활할 움직임이 엿보였지만 콜린 퍼스의 고사로 현실화되지 않았다. 속편은 미국으로 배경을 옮길 예정이다.
속편에서 해리 하트가 부활해 등장하는 것을 한껏 기대했던 팬들에게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이 영화로 단숨에 핫스타가 된 배우 태론 에거튼이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셀러브리티 30인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얻었지만 콜린 퍼스가 없는 '킹스맨'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1편에서 큰 중심 축은 태론 에거튼이라기 보다는 콜린 퍼스였다.
이런 가운데 줄리안 무어가 새로운 악당으로 캐스팅됐다. 그래도 기대해봄 직 한 것은 1편의 여자 악당의 포스가 남달랐다는 것이다. 그는 에그시 역의 태론 에거튼과 대립각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킹스맨' 속편은 내년 6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