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의 고경표가 나영석 PD의 여행 제안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이하 꽃청춘)에서는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아프리카 여행을 시작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나영석 PD는 쌍문동 4인방을 납치해 아프리카로 데리고 가기 위해 변장까지 하고 갔다. 나영석 PD는 혹시라도 '응답하라 1988' 스태프들에게 들킬까봐 리조트 방에 14시간 이상 있었다.
이어 나영석 PD는 납치를 위해 라미란과 안선영을 섭외했고 상황을 설명, 몰래 카메라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에게 '꽃청춘' 얘기하기 시작했다.
라미란의 전화를 받은 나영석 PD는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을 보고 크게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특히 고경표는 나영석 PD의 여행 제안에 눈물을 흘렸다.
고경표는 "너무 죄송스러웠고 '꽃보다 청춘' 이런 프로그램은 사실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이 가지 않냐"며 "나는 가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 언행들이 내 스스로 봐도 내가 너무 못나고 그냥 너무 창피하고 내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는 것도 너무 창피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고경표는 배우들과의 술자리에서 "내가 선우 역할을 하는 게 죄송했다. 온갖 생각들이 막 스쳤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꽃청춘' 아프리카 편에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주역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를 방문하기 위해 10일동안 아프리카를 종단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tvN '꽃청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