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한 명도 빠짐없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파나마'(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후발대의 본격 생존기가 펼쳤다.
두 번째 날 병만족은 엠베라 부족마을을 떠나 깊은 밀림으로 생존지를 정했다. 그리고 김병만은 3층 집을 짓고, 황우슬혜는 자연에서 내린 커피 맛을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환희는 3층 집을 짓겠다는 김병만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병만은 정확한 설계로 '트리아파트' 짓기에 나섰다. 이장우와 환희는 사촌지간답게 완벽한 호흡으로 김병만과 빠른 속도로 뼈대를 만들었다.
그 사이 성열과 보라, 박유환, 황우슬혜는 먹을 것을 찾으러 다녔는데 성열과 보라는 나무에 달린 오렌지를 보고는 바로 목타를 타며 의외의 우정을 과시했다. 알고보니 씨스타와 인피니트는 데뷔 동기로 굉장히 친한 사이라고.
오렌지를 따온 보라는 김병만의 옆에서 센스있게 보조 일을 하며 김병만에게 거듭 칭찬받았다. 급기야 노동돌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었다. 성열은 황우슬혜를 위해 손을 내밀며 매너남으로 등극, 지금껏 보지 못했던 매력을 발산했다. 그리고 박유환은 혼자 망치와 톱을 이용해 나무를 쪼개며 훌륭한 계단을 완성했다.
그렇게 모두가 힘을 모아 완성한 3층 트리하우스는 엄청난 위용을 자랑했다. 김병만은 "6시간 동안 만든 집이다. 말도 안 했다. 뚝딱 소리가 더 많이 났을 것"이라며 '부족이 모여서 이렇게 크게 집을 지은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병만은 "비 안 맞게 빨리 지어야지 하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뿌듯해했다. 병만족은 1층과 2층에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잠을 청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파나마 후발대로는 김병만, 이종원, 환희, 이장우, 박유환, 인피니트 성열, 황우슬혜, 씨스타 보라가 활약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