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변정수가 알려줬기에 믿고 봤다.
40대임에도 여전히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타고난 패션 감각으로 이른바 ‘스타일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자기관리 비법을 귀띔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직접 채소를 키워 먹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스타그램’에는 ‘스타 S파우치’를 통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 변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에서는 화려한 배우가 아닌, 두 딸의 평범한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타고난 패션 감각과 관리 비법은 어디 가지 않는 법. 얼굴에 팩을 붙인 채 족욕을 했고, 틈틈이 브이라인 붕대를 감아 피부가 처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있었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몸매와 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보인 순간이었다.
관리뿐 아니라 아마추어의 실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준급 인테리어로 집을 꾸민 변정수는 여전히 훔치고 싶은 센스의 소유자였다. 이날 자택을 공개했는데,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며져 있었다. 집안 곳곳에는 가구들과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감각적으로 배치돼 있었다. 여전히 20대의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배우로서 엄마로서의 삶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변정수만의 미적센스는 드레스 룸에서 어김없이 드러났다.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드레스 룸은 그녀의 패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 같았다. 한때는 유행의 아이템이었던 것들이 추억과 세월을 함께하며 이제는 멋스러운 빈티지 아이템이 되어 그녀의 스타일을 완성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의외로 정리가 돼 있지 않아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변정수가 젊은 시절 입던 옷들을 40대인 현재에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건 꾸준히 해 온 운동 덕분이다. 이날 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했다. 이렇게 실내 디자인과 패션, 뷰티 아이템을 아낌없이 공개한 변정수는 짓궂은 두 남자 MC들의 농담에 재치 있게 장단을 맞추며 발랄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했다. 나잇값 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는 변정수. 이것이야말로 그녀가 타고난 센스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완벽한 몸매와 미모를 뽐내는 여자 스타들의 생활습관은 섣불리 따라 하기엔 어려워 거리감이 느껴졌었는데 ‘스타그램’에서 공개된 뷰티 시크릿은 일상생활에서도 무리 없이 따라 하기 쉬운 꿀팁이 가득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스타그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