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 이 남자의 진심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냥 실험깨문에 한예슬을 좋아하는가 싶으면 어느 순간 정말 사랑이 가득 눈빛으로 한예슬을 보고, 진짜 좋아하나 하고 보면 실험이란다. 자신의 진심을 몰라서 그러는지, 정말 좋아하는 척만 하는 건지, 이거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JTBC ‘마담 앙트완’은 임상심리전문가를 중심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상처를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수현(성준)은 자신의 실험을 위해 가짜 점쟁이 혜림(한예슬)을 이용한다. 스타일이 전혀 다른 세 남자가 대시할 경우 혜림이 어떤 남자를 선택할 것인가하는 심리 실험을 한 것.
지호(이주형), 승찬(정진운), 수현이 직접 실험남으로 참여해 혜림에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고백한다. 지호와 승찬은 점점 갈수록 혜림의 인간적인 매력에 끌리고, 실험을 하는 것에 가책을 느낀다. 혜림은 혜림대로 수현이 이상한 실험을 자신에게 하고 있다고 의심하며 뒤를 캐지만, 들킬 위기가 올 때마다 수현은 실험을 끝냈다고 거짓말을 한다.
19일 방송에서는 수현이 실제로 혜림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혜림 역시 수현에게 끌리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진심으로 그를 좋아한다. 두 사람은 시외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달달한 관계를 이어갔다.
승찬은 보다못해 혜림에게 수현이 하고 있는 실험에 대해 폭로하고, 혜림은 실험과 관련된 서류를 찾아내 충격에 빠졌다.
수현은 혜림과의 관계가 진행될수록 점점 태도와 눈빛이 달라져갔다. 진짜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혜림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손을 잡았다. 혜림에 빠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혜림을 속이기 위한 술수인지, 아니면 사랑하고 있는데 깨닫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지 시청자들을 헷갈리기만 하는 상황. 혜림과 함께 있지 않을 때 수현은 실험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 실험 사실이 모두 밝혀진 지금, 이제말로 수현이 진심이 드러낼 때다. / bonbon@osen.co.kr
[사진] ‘마담 앙트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