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1세가 된 원조 개그맨 이상해가 아내를 돕기 위해 설거지를 했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삶이 담겼다.
이상해는 이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팔을 걷어부쳤다. “어머니가 남자가 손에 물 묻히는 걸 싫어했는데 얼마 전부터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물 여덟 국악스타와 그녀보다 8살이나 많은 코미디언의 결혼은 당시 많은 화제를 낳았다. 그렇게 부부로 산 지 37년.
부부는 연예계 소문난 효자, 효부로 통한다.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아들과 함께 3대가 모여 살고 있다. 이상해는 아흔이 넘은 노모를 살뜰히 살피며 하루에 몇 번씩 문안 인사를 드리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집안에 두 명의 안주인이 살고 있어 갈등을 자주 일으킨다고 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스타들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 방송./purplish@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