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친구는 1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시간을 달려서'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11관왕에 등극했다. 이는 2016년 최초 3주 연속 1위 주인공이며, 걸그룹 중 유일무이하다.
더불어 여자친구가 ‘뮤직뱅크’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수립한 기록도 상당하다. 여자친구는 뮤직뱅크 K-차트에서 역대 걸그룹 중 2009년 2NE1이 '아이 돈 케어'로 데뷔 4개월 만에 3주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최단기간 3주 연속 1위 걸그룹이란 영예를 안았다.
또한, 여자친구는 이번 ‘뮤직뱅크’ 3주 1위를 계기로 소녀시대, 에이핑크, 씨스타 등 막강한 팬덤을 지닌 음원강자 걸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간 '뮤직뱅크'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걸그룹으로는 2010년 카라 '루팡', 2011년 시크릿 '샤이보이', 2012년 태티서 '트윙클', 2013년 소녀시대 'I got a boy', 씨스타19 '있다 없으니까', 씨스타 'Give It To Me', 2014년 씨스타 'Touch my body' 등이 있다.
앞서 여자친구는 2016년 최초 음악 방송 '그랜드슬램' 달성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만하면 기록의 걸그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음악방송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는 음원차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낳았다.
현재(오전 9시 기준) ‘시간을 달려서’는 국내 최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는 물론 2016년 출시된 음원 가운데 실시간차트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곡으로, 누적 시간만 369시간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 수지X백현 '드림', 엠씨 더 맥스 '어디에도' 순이다.
‘시간을 달려서’로 음악방송과 음원차트를 집어삼킨 여자친구는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며 국민 걸그룹으로 승승장구중이다. 이처럼 거침없는 여자친구의 기록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가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시간을 달려서'는 파워풀한 비트 위에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돋보이는 노래로,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을 잇는 학교시리즈 3부작을 완성시키며 3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 nyc@osen.co.kr
[사진] 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