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이 배우에게서 '현실 남친'의 냄새가 난다. 출구가 없는 대체불가 매력남이다.
19일 오후 tvN '꽃보다 청춘 인 아프리카(이하 꽃청춘)'가 베일을 벗었다. 앞서 알려진 대로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는 tvN '응답하라 1988' 포상 휴가 차 푸켓에 갔다가 나영석 PD에게 납치, 아프리카에 떨어졌다.
함께 여행할 때 그 사람의 매력이 발견되는 법. 평소에도 여행을 즐긴다는 류준열의 매력이 이번 '꽃청춘'에서 '포텐' 터졌다. 리더십, 자신감, 영어 실력, 가창력, 긍정적인 마인드가 돋보였다.
자연스럽게 여행의 리더를 맡게 된 류준열은 공항에서부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꽃청춘' 시리즈 사상 최초로 현지 유심을 휴대전화에 넣었고 택시비 흥정까지 류준열의 영어 덕분에 가능했다.
렌트를 위해 '원 레이디'를 찾아갔을 때 류준열의 남자다움은 폭발했다. 터무니없이 비싼 렌트 보험료를 당차게 따져 물었고 주저없이 돌아선 그였다. 자신 때문에 일이 꼬였다며 멤버들에게 미안해했지만 특유의 긍정 파워로 금세 미소 지었다.
뜻밖의 노래 실력도 시청자들이 반한 부분이다. 택시 타고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세 사람은 창밖 풍경에 반했다. 품바 등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동물들이 눈에 띄었기 때문.
흥이 오를 대로 오른 세 남자는 영화 '라이온킹'의 OST '하쿠나 마타타'를 떠올렸다. 류준열은 자신이 즐겨 부르던 이 곡을 신 나게 열창했다. 뮤지컬 배우 못지않은 노래 실력에 긍정 파워까지 더해져 안방 시청자들 역시 어깨를 들썩거렸다.
친근한 외모에 다재다능함까지 류준열의 팔색조 매력이 '꽃청춘' 1회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마에 달고 다닌 안대마저 사랑스러웠다. 류준열 같은 '현실 남친'을 꿈 꾸며 시청자들은 오래도록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꽃청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