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김수로와 김인권이 가슴 저릿한 감정 열연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김수로와 김인권은 오는 24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전직 조폭 출신 펍 ‘크눌프’를 운영하는 사장 한기탁 역과 백화점 여성복 매장의 워커홀릭 만년과장이자 루저대디 김영수 역을 맡은 상황.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탄탄한 연기 내공의 소유자이면서 각자 개성이 뚜렷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로와 김인권이 오랜만에 복귀하는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김수로와 김인권은 1회부터 처연한 감정 열연을 펼치게 된다. 이와 관련 김수로와 김인권이 죽음을 체감한 직후 암담해 하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수로는 눈가가 촉촉이 젖은 채 착잡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면, 김인권 역시 상념에 빠져 있는 것. 이어 김수로와 김인권은 애써 현실을 부정하려 눈을 질끈 감고 있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천국행 열차’에 탑승한 김수로와 김인권은 넋 놓고 멘붕에 빠져있는 상태. 김수로는 어린 아이를 품에 꼭 안은 채 붉게 충혈된 눈과 불안해하는 얼굴로 애잔함을 폭발시키고 있다. 또한 김인권은 창문 밖을 바라보면서 밀려오는 설움을 터트려내듯 애달픈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수로와 김인권이 죽음을 깨닫는 먹먹한 과정이 공개되면서,첫 방송부터 그려질 두 사람의 짙은 감정 연기를 예고,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김수로와 김인권의 ‘눈물 열연 릴레이’가 펼쳐진 ‘저승 부정’ 장면의 촬영은 지난달 7일과 9일에 걸쳐서 진행됐다. 감정선을 폭발시켜야하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김수로와 김인권은 촬영을 앞두고 신윤섭 PD와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최대한 극중 감정을 살리기 위해 몰입했다. 이후 김수로와 김인권이 단번에 저마다 감정선을 유지, 무게감 있는 연기를 장시간동안 이어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던 것.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죽음에 닥친 감정을 탁월한 연기로 살려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 현장 관계자들이 찬탄을 터트리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김수로와 김인권은 다소 어려운 설정의 장면이라도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습자지처럼 흡수해버리는 명배우들이다”며 “스펙터클한 촬영들이 많아 유독 고생이 많았던 두 배우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극 초반 중점적으로 담겨질 김수로와 김인권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을 맞이한 두 저승 동창생들이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죽음 후 전혀 다른 새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죽고 나서야 알게 되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한, 진정한 가족, 사랑 등의 의미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 공감을 안겨줄 예정.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