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비정상회담’ 영화감독으로 나섰다. ‘비정상회담’ 외국인 패널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것.
지난 16일 JTBC ‘비정상회담’의 기욤, 니콜라이, 프셰므스와브, 안드레아스, 새미 등이 서울 상암동 인근에서 ‘비정상회담’ 영화 촬영을 소화했다. 이번 영화 촬영은 오는 22일 게스트로 출연하는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과 토론을 하다 결정됐다.
녹화 당시 ‘주류와 비주류, B급 문화’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비정상회담’ 시나리오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는 앞서 유시민이 출연했을 당시 멤버들이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순위를 매겼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정상회담’의 김희정 PD는 OSEN에 “‘비정상회담’ 시나리오 공모전을 진행해 멤버들로부터 직접 시나리오를 받아 투표를 했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멤버의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었다”고 전했다.
또한 “유세윤이 선뜻 감독을 하겠다고 해서 1등을 한 시나리오로 연출했다. 유세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어제 촬영일에 유세윤이 일도 미루고 아침부터 밤까지 열정적으로 해줬는데 정말 고맙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김희정 PD에 따르면 유세윤이 편집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는 것. 직접 영화 BGM까지 선정해 김 PD에게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세윤이 감독으로 나선 것이 낯선 것은 아니다. 유세윤은 광고에이전시 광고백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직접 연출을 하며 그만의 독특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정상회담’ 광고 연출을 맡기도 했고 UV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광고 노래까지 작사하기도 했다.
연출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지라 이번 ‘비정상회담’ 영화 연출도 직접 맡아 완성했다. 해당 영상은 오는 22일 방송에서 G11 토론이 끝난 후 공개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