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우현이 결국 'F1'에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2' 특집에서 우현은 쟁쟁한 멤버들을 제치고 '최고의 매력남' F1에 선정됐다. 페스트벌을 가장 유쾌하게 즐기며 동생들을 다독거린 덕분이었다.
우현은 "연예인 되기 전에 외모를 비관한 적이 있었다. 거울을 보면서 절망하고 부모님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외모 아닌 무기가 내게 있더라. 그걸 갈고 닦았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못난 것도 없는 우리니까 '못친'들이 주는 상을 기쁜 마음으로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멤버들은 로데오를 타고 도넛 먹기 게임을 통해 얼마나 못생겼는지를 겨뤘다. 김희원이 '광탈'한 가운데 하상욱, 정준하, 이천수, 우현이 압도적인 얼굴을 자랑했다.
특히 우현은 '얼굴로 말해요' 퀴즈 게임에서도 빛을 발했다. 우현이 얼굴로 단어를 표현하면 정준하가 답을 맞히는 것. 우현은 신들린 듯한 얼굴 표현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결국 우현은 '얼굴로 말해요' MVP가 됐다.
멤버들 모두 '큰 형님'에게 반했다. 박명수는 "잭 블랙 이후로 우현 형님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고 많은 걸 느꼈다"며 우현을 칭찬했다.데프콘은 "사회가 허락한다면 사귀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른 멤버들도 "우현 형님이 정말 섹시하다"고 감탄했다.
출연진 모두 '못친소 페스티벌'에 푹 빠졌다. 변진섭의 노래에 맞춰 다 같이 '떼춤'을 췄고 이별을 앞두고 "이제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헤어지기 싫다", "정말 가족이 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하상욱은 이별을 앞두고 "회사를 다니다가 일을 두고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하루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다. 맨날 꾸미고 사니까. 그런데 오늘 휴가를 받은 것 같다"며 눈물까지 쏟을 정도였다.
시즌1과 달리 이번에는 '최고의 매력남'을 뽑기로 했다. 첫 인상 투표에서도 1위를 했던 우현이 당당하게 F1을 차지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무한도전'은 못생겼지만 매력 있는 남자들과 함께 하는 '못친소 시즌2'로 꾸려졌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등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이봉주, 우현, 데프콘, 조세호, 김희원, 지석진, 변진섭, 바비, 김태진, 김수용, 하상욱, 이천수 등이 나와 풍성한 웃음을 안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