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서지혜의 마음은 굳건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회에서 식구들은 유민호(노주현 분)와 이지선(서지혜 분)를 불러 모았다.
김숙자(강부자 분)는 이지선에게 "정리해라.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너를 여태까지 붙잡고 있었던 거 미안하다"며 "한달 안에 방 빼고 나가라. 소문 때문 아니다. 너 답답하고 부담스러운지 오래다"라고 했다.
이에 유민호는 "생각하고 있었다. 금년 안에 재혼해서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지선은 "아버지 재혼하면 나가겠다. 그 전에는 안 나간다. 제 걱정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아버지부터 해달라. 아버지 혼자 두고 어떻게 그러냐"고 끝까지 시아버지를 걱정했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다. /parkjy@osen.co.kr
[사진] '그래 그런거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