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박세영이 끝까지 거짓말을 하며 현실을 부정했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 오혜상(박세영 분)은 남편 주세훈(도상우 분)에게 그의 동생 이홍도(송하윤 분)를 죽였다는 의심을 받았지만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세황은 “혜상 씨가 끝까지 버틴다면 제 손으로 기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홍도가 사라진 장소에 혜상의 가방 끈이 떨어져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그녀가 범인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혜상은 “당신이 그러고도 내 남편이냐? 내가 오월이를 죽였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있느냐”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자꾸 오월이로 괴롭히면 나도 정신적인 피해보상으로 고소할 것이다. 그 가방이 내 것이라는 증거가 있냐”고 했지만 한지혜(도지원 분)가 생일 선물로 준 가방 안에 새겨넣은 이니셜 때문에 혜상의 물건임이 입증됐다.
이에 당황한 혜상은 어떻게 남편이 아내를 기소할 수 있느냐며 발끈했지만, 세훈은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승소를 확신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purplish@osen.co.kr
[사진]‘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