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임예진과 티격태격 '앙숙모녀 케미'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급부상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회에서 나영(남규리 분)은 늦은 시간에 들어온 엄마 태희(임예진 분)와 그런 엄마를 나무라는 지선(서지혜 분) 사이를 오가며 얄미운 듯 하면서도 핵심을 콕콕 짚어내는 등 집안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엄마와 티격태격 다투는가 하면, 비즈니스라고 둘러대는 엄마의 변명에 “조강지처부대 처들어와 개망신 당하구 또 이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구”라는 말로 엄마의 사생활에 가타부타 말을 전하지는 않지만 뼈 있는 조언을 건네는 등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면모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남규리와 임예진은 등장할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서로를 향해 디스전을 펼쳐 웃음을 유발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옥신각신하며 톰과 제리를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앙숙 케미’를 발산하는 등 당당히 신스틸러 모녀로 부상하고 있기도.
이렇게 임예진과 ‘앙숙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남규리가 출연하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그래 그런거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