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의 박시후가 송재호 죽음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방송된 ‘동네의 영웅’ 7화에서는 위기에 빠졌던 황사장(송재호 분)이 끝내 죽음을 맞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충격을 안겼다. 백시윤(박시후 분)은 'BAR 이웃'의 비밀 장소에 황사장의 편지가 놓인 것을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위험을 직감, 최찬규(이수혁 분)와 함께 황사장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황사장을 마음 깊이 따르던 백시윤과 배정연(유리 분), 최찬규가 모두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생계형 형사이자 중앙정보국 하청 업무를 맡고 있는 청계기획 대표 임태호(조성하 분)가 가장 큰 혼란에 빠졌다. 전직 비밀요원 서준석(강남길 분)에 이어 황사장까지, 본인이 하청받아 감시하던 인물이 잇따라 살해되자, 박선후(안석환 분)에게 화를 내며 "도대체 무슨 일을 시키신 겁니까. 다음엔 백시윤이 죽는 겁니까!"라고 폭주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하청 업무로 '백시윤 감시'를 지시받은 최찬규가 시윤에게 "새 감시 대상은 배정연 작가"라고 거짓말을 한 배경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특히, 박선후가 "이번 업무만 잘 끝나면 중앙정보국에 특별채용으로 추천하고 싶다"며 꿈에 그리던 일자리를 제안, 찬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BAR 이웃' 단골 손님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가게에 모여 황사장을 추모한 데 이어, 백시윤이 정수혁(정만식 분)을 향해 "황사장과 회사(중앙정보국)의 협상을 따르기로 했다. 다만 회고록을 내가 가지고 있으니, 섣불리 평화를 깨지 말라"고 경고, 향후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동네의 영웅‘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동네의영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