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가 생방송 진출자들을 모두 결정했다. 이제 진짜 경쟁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톱10의 결정이 'K팝스타5' 생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한 톱10 라인업이 확정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이시은, 유제이, 마진가S, 이수정 등이 톱10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생방송 진출권을 획득한 주인공은 우예린이었다. 그는 조덕배의 '꿈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 낭만적인 멜로디언 연주까지 선보이며 생방송에 직행할 수 있었다.
톱10 중 남은 5자리는 2위 재대결에서 가려져야 했다. 마지막 조에서 승자도, 패자도 가려지지 않아 총 10명의 참가자들이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때문에 10명 중 5명만이 생방송에 진출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재대결에선 앞선 라운드에서 혹평을 받았던 이들이 극찬을 들으며 생방송에 진출하는 모습도, 앞서 칭찬을 들었던 이들이 혹평을 들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모습도 그려졌다.
생방송 진출을 결정지은 주미연은 앞서 심사위원들의 혹평에 주눅이 든 모습이었지만 재대결에선 자신의 주무기인 감성을 자극하는 '난 행복해' 노래로 생방송 진출을 확정했다.
류진은 좋은 노래에도 불구, 비운의 조 편성으로 아쉽게 2위에 오르며 재대결 무대에 올라섰지만 재대결 무대에선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감정 조절이 문제였다. 아이콘의 '지못미'를 발라드 버전으로 재해석한 그는 감정 조절의 문제로 탈락의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이 밖에도 소피한 역시 하이힐 등 불편함으로 앞선 라운드에서 제 끼를 발산하지 못 했던 바, 재대결 무대에서는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특유의 발랄함으로 표현해내며 생방송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렇게 총 10명의 생방송 진출자가 결정됐다. 이시은, 유제이, 마진가S, 이수정, 우예린, 주미연, 소피한, 정진우, 박민지, 안예은이 그 주인공. 톱10은 다음 주부터 최종 승자를 가리는 무대에 올라 진정한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톱10 발표 이후 그간의 'K팝스타5' 무대를 토대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멤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어차피 우승은 OOO'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치 'K팝스타5'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점이 매력이다.
생방송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직 모르는 상황인데다가 독보적인 우승 후보 역시 없는 상황이기 때문. 게다가 이날 방송에서 보였듯, 아무리 자타 공인 실력파 참가자라고 해도 곡 선정과 컨디션에 따라 극과 극을 오갈 수 있기 때문에 'K팝스타5' 생방송에 들어가 봐야 알 수 있을 듯싶다.
한편 'K팝스타5'는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K팝스타5'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