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멤버이자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의 에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전효성에게 예능의 신이 ‘치느님’ 치킨을 선물했다. 워낙 성실한 자세로 완벽한 군인이 됐다는 모습이 예고를 통해 살짝 공개된 가운데, 입소 첫 날 팬들이 준 선물인 치킨에서 비롯된 불호령이 여군 특집의 새로운 관전 지점이 됐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전효성이 당당하게 여군으로 성장한다는 사실이 예고로 살짝 공개됐다. 전효성은 그야말로 에이스 병사의 자질을 보였다. 전효성이 구멍 병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많은 시청자들이 한 가운데 반전이 있었다.
바로 입소 첫 날 전효성이 팬들에게 받은 치킨이 문제였던 것. 차오루와 공현주가 지각을 해서 살벌한 분위기가 된 가운데 전효성이 손에 꼭 쥐고 있었던 치킨에서 진동하는 달달한 냄새는 교관을 분노하게 했다. 이 치킨은 향후 전효성의 발목을 잡았다. 제작진은 전효성이 ‘치킨 트라우마’가 걸려도 무방할 정도로 훈련마다 치킨 동반 입소를 지적하는 교관들의 불호령을 예고했다. 지겨울 정도로 치킨으로 혼이 난다는 제작진의 예고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훈련을 잘 받고 성과도 좋지만 말 끝마다 치킨이 족쇄처럼 따라다닌 것. 음식에 대한 집착과 군대를 장난으로 들어온 것처럼 오해를 받기 딱 좋았던 전효성의 억울한 상황이었다. 전효성은 첫 날부터 벌점 1점을 받았다. 팬들이 쥐어줘서 들고 왔던 치킨은 그렇게 전효성에게 험난한 군생활이라는 나비효과로 이어졌다.
사실 전효성은 이 치킨 외에는 딱히 지적을 받지 않고 단단하고 성실하게 군 생활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치킨 선물’은 이 에이스 병사에게 좌충우돌의 입소라는 예능의 신이 강림한 듯한 재미를 안겼다. 한편 이날 ‘진짜 사나이’는 여군 4기 멤버들의 각양각색의 매력과 험난한 군 생활이 예상되며 흥미를 자극했다.
이번 여군 특집은 배우 공현주·이채영·김성은, 개그우먼 김영희, 애프터스쿨 나나, 시크릿 전효성, 트와이스 다현, 피에스타 차오루가 출연한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