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걸그룹 여자친구에 초집중 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4회에서는 유종철(이순재 분)이 방에서 TV에 나오는 여자친구를 보고 집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아내 김숙자(강부자)는 TV를 끄고 남편 유종철에게 "침 닦고 얘기 좀 하자. 다리 쩍쩍 벌리는 거 보느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종철은 "이쁘잖아. 하나 같이 춤 잘 추고, 노래 잘 하고, 옛날에는 저런 게 없었다. 이게 다 우리가 고생해서 경제발전을 이뤄 잘 먹인 덕분이다"고 TV를 다시 켜려고 애썼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다. / gato@osen.co.kr
[사진] '그래 그런거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