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전사들도 귀여울 수 있다. 상큼하고 사랑스러워졌다.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봄 기운을 머금은 B.A.P는 가벼웠고 청량한 매력이 넘쳤다.
22일 공개된 B.A.P의 신곡 '필 쏘 굿(Feel So Good)'은 방용국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무엇보다 변신이 주목된다. 강렬한 힙합 전사에서 귀엽고 사랑그러운, 핑크색이 어울리는 소년들로 변신했다.
이 곡은 설렘을 주제로 펑키한 리듬과 현란한 랩이 돋보였다. 너의 향기, 너의 눈빛 모두 '필 쏘 굿'을 외치는 소년들. 지난 음반에서 청춘의 방황과 우정,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소년의 모습을 더 강조했다. 남자에서 다시 소년이 된 멤버들은 이토록 사랑스러운 분위기 역시 잘 어울렸다.
특히 장난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강조, 듣기 편안한 곡으로 완성했다. 감미로움까지 장착한 B.A.P는 막강했다.
봄을 맞아 한층 가벼워진 음악으로, B.A.P의 또 다른 감성을 담아낸 여섯 멤버들. 더 다양한 음악으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에 출격한 B.A.P가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필 소 굿'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