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도(청두)로 떠났던 '신서유기2' 팀이 돌아온다. 지난 18일 출국했으니, 총 4박 5일의 일정을 끝마친 후의 귀국이다.
앞서 모바일 예능 tvN go를 통해 방영됐던 '신서유기'는 서유기의 세계관을 접목시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 '요괴'로, 이승기 '삼장법사'가 되어 중국을 여행해 큰 응을 얻었던 터. 다만, 이번에는 이승기의 군입대로 공석이 생기면서 이를 안재현이 메우게 됐다.
이승기는 당초 거침없는 입담으로 형들을 휘어잡고, 영어실력을 뽐내며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특히 '1박 2일' 원년멤버로 호흡을 맞췄던 친분이, 연출자 나영석 PD와 함께 만들어 내는 호흡이 탁월했다.
이는 후임으로 나선 안재현이 아직은 불안한 구석이 될 수 있다. 예능에도 익숙하지 않고, 아직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완벽하게 화합하지 못할 가능성도 짙은 것. 믿을 구석은 역시나 언제나처럼 나영석 PD다. 그는 전혀 새로운 조합으로도 늘 만족스러운 결과를 일궈냈던 예능 베테랑.
이번에도 나영석 PD가 과연 어떤 새로운 매력의 '신서유기2'로 만들어낼지 관심이 지대하다. 또한 나 PD의 손을 거친 안재현이 또 한 번 예능의 블루칩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기대 요소다.
한편, '신서유기2' 팀은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극비리' 출국했다. 이는 나영석 PD가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 제작발표회를 통해 함께가지 않고, 이를 대신해 또 다른 연출자 신효정 PD가 이들을 대신 통솔했기 때문.
중국에서의 두 번째 여행을 끝낸 '신서유기2' 출연진과 제작진이 돌아오는 공항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이승기의 후임으로 새롭게 투입된 카드 안재현은 어떠한 모습일지, 그들의 귀국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