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신예 스타 김소현이 해외에서 음료 CF 촬영 도중 다리를 다쳐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엑소 도경수와 함께 자신의 첫 주연작 '순정'을 개봉하는 그는 무대인사 등 예정됐던 공식 일정도 모두 취소하는 등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한 상태다.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김소현은 지난 21일 오후 태국 푸켓에서 다리에 간이 깁스를 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다행히 골절은 아니지만 다리를 심하게 접지르는 바람에 허벅지 아래까지 시퍼런 멍이 오를 정도여서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28일 개봉을 앞둔 '순정' 측은 비상이 걸렸다. 무대인사는 물론이고 인터뷰와 행사 참석 등 홍보 일정들을 전면 수정하느라 부산으 떨고 있다. 이 영화는 엑소 도경수와 김소현, 소년소녀의 첫사랑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 크랭크인 당시부터 화제을 모았고 시사회 이후에는 중년 관객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복고풍 순정으로 흥행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김소현은 '순정'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촬영 현장에서)저 혼자 10대여서 (배우들 술 자리에서)외로웠다" 며 "혼자 해내야 하는게 아니라 다같이 하는게 이런거구나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고 첫사랑이란 이런거구나, 순정이란 이런거구나 느끼게 해준 영화다. 내 마음 속 첫사랑 같은 영화"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김소현은 극 중 우리가 지켜주고 싶었던 소녀 수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