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음악을 오는 29일부터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22일 유니버셜 뮤직에 따르면 비틀즈의 음악은 지난 2015년 12월 24일,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Apple Music), 세계 최대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 등 유명 유명 음원 매체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비틀즈의 앨범이 아이튠스(iTunes)를 통해 판매 가능하게 된 이후 ‘최대의 디지털 론칭’으로 주목 받았으며, 국내의 음악 팬들에게도 곧 한국에서 역시 서비스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오는 2월 29일 국내 론칭이 확정되어 더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 넓은 연령대의 청취자들이 비틀스의 전설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부터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한 비틀스의 앨범은 1963년 발매된 데뷔 앨범 ‘플리즈 플리즈 미(Please Please Me)’부터 밴드 해체 이후 발매된 앨범 ‘렛 잇 비(Let It Be)’까지 총 13개의 정규 앨범이다. 또한 비틀즈의 차트 넘버 원 히트곡들을 모은 앨범 ‘1’,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희귀 음원을 모은 ‘패스트 패스트 마스터스(Past Masters (Volumes 1 & 2))’, 비틀즈가 참여한 영화OST인 ‘옐로우 서브마린(Yellow Submarine)’까지 총17개의 앨범이다.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비틀스는 아직까지도 최고의 기록인 20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라드에서부터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 심지어 클래식을 도입하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였다. 1964년에는 미국 시장을 접수하며 일군의 영국 밴드들이 미국을 초토화시키는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주도한 비틀스는 ‘팝 음악’ 그 자체와 동의어가 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세계 음반 판매량은 6억 장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멤버들은 ‘타임(Time)’지가 뽑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위’ 리스트에도 선정되었다. 권위 있는 잡지인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에서도2004년, 이들을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았다. 멤버 중 존 레논(John Lennon)과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는 팝 음악사에서 손꼽히는 송라이팅 콤비로 기록되기도 한다.
한편, 오는 29일 디지털 서비스가 론칭되는 비틀즈의 음원은 멜론, 네이버 뮤직,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밀크뮤직, 카카오뮤직, 비트와 그루버스 국내의 온라인 및 모바일 음원 서비스 10개의 업체를 통해 들을 수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유니버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