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과 이민정이 우당탕탕 ‘환골탈태 첫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지훈과 이민정은 오는 24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40대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다시 살아난 이해준 역과 김영수의 아내이자 ‘자랑하고 싶은 마누라’의 결정판인 신다혜 역을 맡았다. 극중 죽음 이후 신분과 외모가 환골탈태된 채 살아 돌아온 해준(정지훈)과 이를 전혀 모르는 다혜(이민정)가 또 한 번 새로운 인연을 이어갈 것을 예고,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지훈과 이민정의 좌충우돌 만남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환생해서 돌아온 정지훈과 남편이 죽고 백화점 여성복 매장 계약직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 이민정이 백화점에서 마주치는 장면. 정지훈은 옷더미를 나르다가 바닥에 떨어뜨린 이민정을 도와주는가 하면, 이민정에게 들이대는 등 이미 익숙한 듯한 모습을 펼쳐냈다. 하지만 반면, 이민정은 자꾸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정지훈을 잔뜩 경계한 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짓고 있는 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우여곡절 있게 펼쳐질 것을 짐작케 하고 있다.
정지훈과 이민정의 ‘환골탈태 첫 만남’ 장면은 지난 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약 2시간가량 촬영이 진행됐다. 정지훈과 이민정은 본 촬영에 앞서 장비들이 세팅되기 직전까지 대본을 들고 서서 대사는 물론 간단한 제스처 하나까지도 미리 맞춰보며 리허설에 정성을 기울였다. 이어 두 사람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런가 하면 촬영 때마다 정지훈과 이민정의 ‘동갑내기 케미’가 빛을 발하면서 현장을 달구고 있다. 정지훈과 이민정이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척하면 척인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것. 두 사람이 휴식시간 틈틈이 작품과 일상에 관한 기탄없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점점 짙어지는 케미로 현장에 훈훈함을 드리우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해준은 다혜가 부인인 것을 알지만, 다혜는 해준이 남편 영수라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 것”이라며 “첫 방송까지 얼마 남지 않은 ‘돌아와요 아저씨’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저승동창생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태, 현세로 되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시대 우리 삶에 판타지와 휴머니즘을 유쾌하게 녹여낸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진한 부성애는 물론 가족애를 일깨워주며, 공감과 감동을 안길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종영한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jmpyo@osen.co.kr
[사진]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