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째 차트 1위는 물론, 컴백 한 달도 안 돼서 음악방송 12관왕에 올랐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25일 세 번째 미니음반 '스노플레이크'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22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몽키3, 벅스, 네이버뮤직 등 주요 6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역주행으로 차트 1위를 석권한 여자친구는 실시간차트와 일간, 주간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신흥 대세 걸그룹의 저력을 입증했다. 신곡들의 공세에도 빈틈없이 자리를 지키면서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는 음원차트와 함께 음악방송까지 '올킬'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여자친구는 지난 2월 첫째주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1위를 휩쓸며 2016년 첫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에 올랐다.
이어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 등에서 3주 연속으로 1위에 오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지난 21일 '인기가요'에서 1위를 탈환, 12관왕이라는 기록을 써냈다.
'시간을 달려서'는 기존에 발표된 여자친구의 음악처럼 파워풀한 비트 위에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녀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아련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데뷔곡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 그리고 '시간을 달려서'까지 3연속 흥행과 롱런을 이어가고 여자친구가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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