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B.A.P가 2년만의 단독 콘서트 'B.A.P LIVE ON EARTH 2016 WORLD TOUR SEOUL AWAK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최된 콘서트에는 일본, 중국, 미국, 멕시코,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팬들과 국내 팬들이 운집해 B.A.P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B.A.P는 멤버별 솔로 무대와 다양한 히트곡은 물론 새 앨범 '카니발(CARNIVAL)'의 신곡을 라이브로 소화해 내 명실상부 '공연돌' 다운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B.A.P는 4월부터 전 세계 5대륙 약 17개국 이상을 오가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22일 0시 정식으로 발표된 B.A.P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카니발' 역시 발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화려한 네온 색채와 감각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업계의 명가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의 작품으로, 자유분방하게 뛰노는 여섯 남자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잘 정돈된 옷가게를 더럽히고, 거리를 활보하며 사진기 앞에서는 '얼굴 몰아주기'나 '엽사'를 찍는 등 망가짐도 불사한 B.A.P 멤버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포인트다.
이처럼 타이틀 곡 '필 쏘 굿(Feel So Good)'은 '설렘'을 주제로 한 밝은 바이브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B.A.P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노래다. '너만을 원해 너를 볼 땐 I Feel So Good'이라며 외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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