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가수 김동명과 김필의 탈락 후폭풍이 거세다. '너무 일찍 떨어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두 가수들의 재도전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민철기 PD는 "모든 가수들의 재도전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복면가왕'의 연출을 맡고 있는 민철기 PD는 22일 OSEN에 "우리도 항상 아쉽다. 김동명, 김필씨 뿐만 아니라 아쉬운 분들이 한 둘이겠나"라며 "앞서 테이 씨도 재도전했던 것처럼 재도전의 가능성은 항상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 PD는 "제작진 입장에서 재도전을 남발하지는 않겠지만, 김동명과 김필 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출연자들에게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한회 한회 집중해서 최고의 캐스팅을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는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과 김필이 출연했다. 두 사람 모두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탈락을 아쉬워하면서 '패자부활전을 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김동명의 탈락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김동명은 이날 방송에서 '복면가왕' 최초로 과묵한 번개맨과 팝송으로 무대를 꾸몄다.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을 열창했지만 아쉬운 탈락.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팝송 선곡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민철기 PD는 "선곡 과정이라는 게 일단 기본적으로 가수들의 희망곡을 기반으로 하는데, 두 가수 모두 동의하에 무대에 올려진다. 만약 한쪽에서 동의하지 않고, 합의가 되지 않은 사항이라면 무대에 올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무래도 듀엣 무대이기 때문에 파트 배분에 있어서는 어떤 무대든 아쉬운 사항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복면가왕'은 스타들이 가면을 쓰고 오직 노래 실력으로만 경연을 펼치는 구성이다. 이날 방송은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3연속 가왕에 도전하는 24대 가왕 쟁탈전이 펼쳐졌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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