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엇갈린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의 안예은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팝스타5’ 14회 방송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7.37%(닐슨코리아/수도권/가구기준, 평균시청률 수도권기준 11.6%)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의 1분’의 주인공은 바로 안예은이었다. 안예은은 시즌5를 시작하고 한번도 방송에 나오지 않다가, 11회에서 비로소 우예린과의 연탄곡 연주 ’분홍신’으로 처음으로 방송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동안 그녀의 스타일은 ‘대중스럽지않다. 특이하다.’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었던 참가자였다.
TOP10 결정전에서 ‘경우의 수’라는 자작곡을 노래하자,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여지없이 엇갈렸다. 유희열 심사위원은 “정말 슬픈 노래다.”라고 평가한 반면 박진영은 “안예은 만의 색깔이 진한 곡을 듣고 싶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후 2위 재대결에 들어간 안예은은 “어떻게 해야 3명의 심사위원 모두의 칭찬을 들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헷갈린다”며 자신없는 모습으로 재대결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절치부심으로 안예은만의 개성이 진하게 들어간 곡, ’스티커’라는 자작곡을 연주하자 경연장 현장은 놀라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비로소 심사위원의 입가에도 미소가 지어졌다.
박진영 심사위원은 “정말 말도 안되는 가수가 떠올랐다. 스팅이다. 도입부를 듣는데 스팅만의 묘한 베이스 연주가 생각났다. 가사도 독특하고 세련됐다. 그러면서 음악성도 높았다. 최고의 무대였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배틀오디션을 함께하며 가까이서 본 유희열심사위원도 “곡의 주제가 항상 명확하다. 곡을 참 잘 쓴다. 이 경연이 어떻게 되든 안예은양은 오래도록 자기세계를 구축하며 음악활동 했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했다. / jmpyo@osen.co.kr
[사진] '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