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기대 이상의 성과로 고무적인 분위기다.
SBS는 22일 “경쟁이 치열한 시간대에서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라면서 “이제 쟁쟁한 타사 드라마들이 모두 종영했기에 더욱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로 현장이 뜨겁다”라고 전했다.
또 “탄탄한 스토리, 리얼리티, 명배우들의 포진으로 자신감이 충만하다”라면서 “전 스태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 그런거야’는 SBS가 ‘지금은 잃어버린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힘을 전하고자 제작한 드라마’다. 방송 2주 만에 수도권 시청률 2.8%포인트, 전국 시청률 2.5%포인트(닐슨코리아 제공)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쟁쟁한 타사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절정을 치닫는 시점에서 얻어낸 성과이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일요일 방송중 최고의 1분은 ‘셋째 아들 송승환의 일식집 장면’으로 나타났다. 송승환이 멋진 솜씨로 스시를 만들고, 그의 아내가 홀에서 활기차게 손님을 맞는다. 이 때 막내 이모 양미경이 큰 조카 노주현과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일식집 문을 열고 들어오면 송승환과 그의 아내 정재순이 이모 양미경과 형 노주현을 친근하고 반갑게 맞는다. 게다가 노주현을 보고 유달리 반가와 하는 일식집 매니저 김정란의 모습은 중년의 로맨스를 자극하는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한다.
'현실의 일식집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 속에 가족을 찾고, 가족을 반기는 인물들의 따뜻함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안성맞춤으로 표현됐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다. 보기만 해도 편안하고 훈훈한 가족애가 시청자의 절대적 호감을 얻었다고 분석되며 ‘가족의 힘’을 보여주고자 하는 드라마의 주제를 한 눈에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말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 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속에서 펼쳐지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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