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유승호는 외계인. 난 지구인!"
배우 박성웅이 실시간 문답으로 출구 없는 매력을 뽐냈다.
박성웅은 2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박성웅의 Do You 리멤버?'으로 팬들의 실시간 질문에 직접 성심껏 답변했다.
처음으로 해보는 V앱에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이던 박성웅은 "최근에 종영한 드라마 '리멤버',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검사외전'과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속 시원한 '사이다 답변'을 해주겠다. 드루와, 드루와"라고 자신의 영화 속 유행어로 자신있는 시작을 알렸다.
이후 쏟아진 질문들. 최근 드라마와 영화로 호흡을 맞췄던 유승호와 강동원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강동원과 유승호는 지구인이 아니다.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에 속한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둘 다 매력이 다르다. 동원이는 키가 나만한데 얼굴이 주먹만하다. 남자다운 매력도 있다"고 칭찬했고, "유승호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 얼굴, 눈이 촉촉하다"고 설명했다. '박성웅도 외계인 아니냐'는 질문에는 "난 지구인이다. 충북 충주시"라고 자신의 출신을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큰 키와 몸매 관리에 대해서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키는 "부모님을 잘 만나야 한다. 아버지, 어머니가 크시다. 아버지는 저보다 크다. 191cm다. 20대 때 패션모델이었다"고, "복근 없다. 입금이 되어야 한다. 운동을 하고 닭가슴살을 먹는 방법 밖에 없다"고 전했다.
드라마 '리멤버'의 악역 남규만(남궁민 분) 연기에 대해서는 "실제로 보면 패주고 싶다. 그래도 우리 (남궁)민이가 연기하고 나면 항상 '죄송하다'고 한다"라는 말로 '리멤버' 촬영장을 떠올렸다.
함께 출연했던 남궁민, 유승호와 tvN '삼시세끼 시즌3' 나가는 게 어떻느냐는 물음에는 "난 괜찮은데 두 친구들이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인생 영화'는 역시 '신세계' 였다. 박성웅의 명대사 "드루와"를 탄생시킨 해당 영화에 대해 "내 인생영화다"라고 말한 뒤 "어제가 '신세계' 개봉 3주년이었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다. 인생 영화니깐, 개봉일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이날 박성웅은 댓글을 달아준 수많은 팬들의 이름을 직접 불러줬으며, 요구대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기도, 또 크고 작은 하트를 날리며 자신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박성웅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리멤버', 현재 극장 상영중인 영화 '검사외전'에 출연했다. 오는 4월 영화 '해어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 gato@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