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천호진이 세자 책봉 문제를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무명과 관계가 있다고 의심하는 이성계(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원은 자신을 의심하는 이성계에게 초영과 대질을 시켜달라고 청했다. 이에 이성계는 "세자가 되겠다는 것이냐. 난 이미 세자를 정했다. 그건 가능하지 않은 욕심이다. 애비가 너에 대한 정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그 욕심 멈추거라"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방원은 분노하며 "왜 제가 가진 꿈만 욕심이라고 하냐. 왕이 되는 것은 아바마마의 꿈이 아니었다. 의안대군 역시 꿈을 꾼 적이 없었는데 세자가 됐다. 하지만 저는 그런 꿈을 꾸어왔다. 헌데 왜 제 꿈만 욕심이냐"라며 "소자 이제 당할 수는 없다. 제가 무명이라고 확신하신다면 증명하셔야 할 것이다"라고 쏘아붙이며 부자 간의 충돌을 예고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