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는 가족때문에 고민인 딸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는 막말때문에 고민인 딸이 출연했다. 딸은 집에서 "돼지 냄새 난다" "코끼리 다리다" "못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딸은 "아파서 급체해서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엄마가 와서는 '생돈 5만원 날렸다'고 하더라. 괜찮냐는 말은 안했다"고 울컥했다.
엄마는 "어렷을때는 예뻐서 같이 다니는 게 좋았는데, 점저 갈수록 애가 못생겨서 자극 받으라고 그런 거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자신이 속마음과 달리 말을 막하는 성격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딸은 "네가 내 딸이라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고, 엄마는 울면서 그렇게 말했다. 이날 딸의 고민은 172표로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안녕하세요'는 고민을 통해 사람 사이의 소통의 벽을 허무는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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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