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정' 속 김소현이 직접 부른 '보라빛 향기'에 박용우가 드럼 연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순정'에서 김소현이 직접 '보라빛 향기'를 불러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용우가 직접 드럼을 연주해 더욱 특별한 '보라빛 향기'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정'의 음악들은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 해도 손색 없을 만큼 적재적소에 삽입, 영화의 감성의 깊이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캔자스의 '더스트 인 더 윈드', 아하의 '테이크 온 미',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 김민우의 '사랑일 뿐이야' 등 추억의 올드팝과 90년대 가요들이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이끌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라빛 향기'는 수옥(김소현 분)이 범실(도경수 분)에게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달하는 곡이자 다섯 친구들의 순수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곡. 맑은 목소리로 수옥의 감성을 표현한 김소현의 '보라빛 향기'는 영화를 대표하는 수옥의 테마곡이다.
친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도경수,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의 막춤까지 더해진 '보라빛 향기'를 두고 김소현은 "'순정' 속 '보라빛 향기'는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매력이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박용우의 드럼 소리는 경쾌함을 배가시킨 것은 물론 다섯 친구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다른 드럼 연주 실력으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박용우는 "영화 속 '보라빛 향기'는 범실과 수옥의 첫사랑을 표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곡이다.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순수하고 발랄한 '순정'만의 '보라빛 향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겸손한 말로 영화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순정'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